태풍 미탁 영향 제주에 시간당 126㎜ 물폭탄…피해 속출
상태바
태풍 미탁 영향 제주에 시간당 126㎜ 물폭탄…피해 속출
  • 한주성 기자
  • 승인 2019.10.02 11:38
  • 댓글 0
이 기사를 공유합니다

제18호 태풍 '미탁'의 영향으로 제주에 시간당 126㎜의 물폭탄이 쏟아졌다.
태풍 '미탁' 북상…거세지는 파도
태풍 '미탁' 북상…거세지는 파도

 

[제주국제관광방송=한주성 기자]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 현재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,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.

1일부터 2일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99.7㎜, 서귀포 77.1㎜, 성산 105.3㎜, 고산 116.7㎜, 성판악 143.5㎜, 송당 235.0㎜, 표선 174.5㎜, 남원 109.5㎜ 등이다.

특히 동부지역인 송당과 표선에는 각각 시간당 최대 126㎜, 88㎜의 강한 비가 내렸다.

기상청은 앞으로 제주에 100∼300㎜, 제주 산지 등 많은 곳에는 500㎜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.

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에 의해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시간당 50∼100㎜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.

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.

이날 오전 3시 23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한지동 도로상에 차량이 침수돼 여성 운전자가 고립됐다가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.

또 성산읍 신풍리 지역에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져 컨테이너 하우스가 쓰러졌고, 이외에도 주택과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도내 4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.

제주도는 태풍 내습 예보에 따라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했다. 

도는 재난상 안내·전파, 자원봉사 지원, 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, 재해 취약지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, 저류지·상하수도시설 점검 등을 실시하며 사전 예찰과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.

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인 '미탁'의 중심기압은 975hPa(헥토파스칼),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(시속 115㎞)다. 초속 15m 이상 강풍 반경은 310㎞다.

현재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150㎞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북상하고 있으며, 이날 오후 3시께에는 서귀포 서쪽 약 180㎞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.

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기상청은 "태풍의 근접시기에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가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"며 "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"고 당부했다.


댓글삭제
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.
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?
댓글 0
댓글쓰기
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·계정인증을 통해
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.